KT, 아이폰4용 NFC 상용화.."스마트폰을 지갑처럼"

by함정선 기자
2011.09.19 09:32:52

NFC 케이스 장착.."신용카드, 교통카드 대신 자유롭게"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제 아이폰4 사용자들도 NFC 케이스를 장착, 스마트폰을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대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030200)는 아이폰4 전용 근거리무선통신(NFC) 케이스(모델명 iCarte 420K)를 이용, 세계 최초로 아이폰4 기반 NFC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가 지난 5월 WIS(월드IT쇼)에서 선보였던 기술로, NFC 케이스는 캐나다 와이어리스 다이내믹스가 개발, 애플사 공식 인증을 받았다.

NFC 케이스를 아이폰4에 장착하면, NFC 기능을 이용해 아이폰4를 교통카드나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NFC는 무선태그 기능을 이용, 휴대폰에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멤버십 카드, 쿠폰 등을 저장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KT는 아이폰 전용 NFC 케이스 출시와 함께 서비스 관리를 위해 `올레터치 NFC`와 `캐시비 선불교통카드`, `신한 모바일카드 애플리케이션`도 동시 출시했다. 오는 10월에는 `우리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 `모바일 스탬프`, `올레마이월렛` 서비스도 추가해 아이폰4 사용자들의 NFC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KT 통합고객전략본부 양현미 전무는 "최근 NFC 스마트폰의 출시로 아이폰 고객들의 NFC 사용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아이폰4 고객에게도 NF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NFC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FC 케이스는 위해서는 전국 KT 대리점 또는 애플전문매장(프리스비, 에이샵, 픽스딕스)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올레샵(www.ollehshop.com), 킹바이
(www.kingbuy.co.kr), 캐시비(www.cashbee.co.kr), 신한카드 쇼핑몰
(allthat.shinhancard.com)` 등에서 인터넷 구매도 가능하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만93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