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소환 조사

by이준기 기자
2010.11.16 09:03:24

이백순·라응찬 등 차례로 조사 방침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한금융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가 신상훈 신한금융지주(055550) 사장을 17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신한금융 3인방` 중 가장 먼저 신 사장을 불러 배임 및 횡령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신한 사태`를 둘러싼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신 사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친·인척 관계라는 이유로 투모로 그룹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하고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9월초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당했다.



검찰은 또 신 사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한 사태의 또다른 핵심 당사자인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이번 주말께,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은 다음주 초께 차례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한 3인방`에 대한 조사 결과와 라 전 회장의 실명제법 위반 의혹에 대한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사를 확대할지 아니면 종결할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