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해양작업지원선 2척 수주.. "1710억 규모"

by윤종성 기자
2010.08.30 09:30:45

아일랜드 오프쇼어社로부터 수주.. LNG 추진방식 해양작업지원선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STX(011810)유럽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액화천연가스(LNG) 추진방식의 친환경 해양작업지원선(PSV, Platform Supply Vessel) 2척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발주사는 노르웨이 해양플랜트 선사인 아일랜드 오프쇼어(Island Offshore)로, 총 계약 규모는 약 1710억원(9억 노르웨이크로네, NOK)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96m, 폭 20m의 크기로, 재화중량톤수는 4750t급에 달한다. STX노르웨이 오프쇼어의 루마니아 소재 브라일라(Braila) 조선소가 선체 부분을 건조하게 되며, 노르웨이 브레빅(Brevik) 조선소에서 조립 및 의장 작업을 진행한다. 이 선박은 2012년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 STX유럽이 LNG 추진방식의 해양작업지원선 모습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방식의 선박용 엔진은 다른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에 비해 질소산화물(NOx)나 이산화탄소(CO2) 등의 유해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줘 '차세대 친환경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다.

로이 라이테(Roy Reite)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 사장은 “아일랜드 오프쇼어 사는 STX유럽에 3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한 소중한 고객”이라며 “이번 선박 수주를 통해 아일랜드 오프쇼어 사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STX유럽의 오프쇼어·특수선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STX노르웨이 오프쇼어는 지금까지 총 6척의 LNG 추진 해양작업지원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