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호황 맞은 항공株, 연일 신고가

by권소현 기자
2010.06.17 09:17:4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항공주가 실적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6일 오전 9시14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일비 3.02% 오른 8만1900원을 기록중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3.57% 상승한 8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항공업은 공급이 비탄력적이고 국가별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만큼 현재의 수요초과 국면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특히 대한항공에 대해 "4~5월 여객과 화물수요가 해당월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운임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316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 출국자수는 여전히 2007년 수준을 하회하고 있지만 항공사의 수송실적이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환승 및 외국인 입국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화물수요도 급증하면서 여객수요보다 이익이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