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소설 ''엄마를 부탁해'', 연극도 대박?

by노컷뉴스 기자
2010.01.14 11:49:00

정혜선, 길용우, 심양홍 등 출연…‘엄마 신드롬’ 이을지 관심


 
[노컷뉴스 제공] 작가 신경숙의 베스트셀러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연극으로 탄생된다.

'엄마를 부탁해'는 최단기간 100만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문화계 ‘엄마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라고 시작되는 소설은 딸, 아들, 남편의 기억을 통해 무심코 지나쳐버린 엄마의 인생과 사랑을 추리소설기법으로 하나씩 복원해나간다. 그리고 곳곳에 드러나는 엄마에 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우리 모두의 엄마를 떠올리게 하고 이기적인 이유로 엄마 혹은 아내를 필요로 했던 자신들을 되돌아보며 원죄를 깨닫게 한다.



인간 내면의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주목받는 작가 고연옥과 30여년 동안 드라마에서 연출력을 선보인 고석만 연출의 손을 거쳐 연극으로 재탄생한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박동우 무대디자이너와 고희선 조명감독, 김철환 음악감독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태프들이 무대를 완성한다.

드라마를 통해 친숙한 배우 정혜선이 ‘엄마’역을, 연극배우 서이숙이 ‘큰딸’ 역을 맡는다. 배우 심양홍(남편 역), 길용우(큰아들 역), 이혜원(차녀 역) , 백성희(외할머니 역), 박웅(이은규 역) 등도 출연한다.

특히 정혜선, 심양홍, 길용우는 10여년 만의 무대 복귀여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