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헌 기자
2003.07.28 10:11:18
개발 뒤 미 국방부 2차전지 조달시장 진출 기대
9월부터 리튬폴리머전지 130만셀 양산 돌입
[edaily 김수헌기자] SKC(11790)는 2차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천안공장에서 진행중인 월 100만셀 규모의 리튬폴리머 전지(LIPB)의 증설작업을 8월까지 마무리 짓고, 9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SKC는 이와함께 지난 10일 미국 뉴저지의 2차전지 R&D센터에서 미 국방성 전지연구소와 "차세대 고분자 전지 개발"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의 LIPB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환경오염 물질인 유기용매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전지 제조 프로세서를 단순화 한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 계약 조인식과 동시에 미 국방성으로부터 30만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으며, 내년에 추가로 지원될 약 470만 달러의 연구개발비가 심사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미 정부 기관 테스트에서 SKC의 리튬폴리머전지(LIPB)가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LIPB로는 유일하게 미 국방성의 까다로운 품질규격을 만족시켰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약 10억 달러의 배터리를 구입하는 미 국방성의 경우, SKC LIPB와 세계 최우수 제품으로 알려진 소니 LIPB 및 일본업체 제품을 평가한 결과 SKC 리튬폴리머 전지가 용량 및 품질면에서 최고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리튬폴리머 전지업체로는 유일하게 미 국방성 전지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SKC는 기술을 인정 받음에 따라 개발 프로젝트 완료 이후 미군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이와함께 현재 천안에서 진행중인 월100만셀 규모의 리튬폴리머 전지(LIPB)의 증설작업을 8월까지 마무리 짓고 9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국내외 이동통신기기 제조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인 휴대폰, PDA, 노트북PC 제조사들로부터의 제품 승인 작업을 이미 마쳤음은 물론 리튬폴리머 전지 공급에 관하여 현재 협의 중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