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동영 기자
2002.01.23 09:52:12
[edaily] 23일 달러/원 환율이 개장초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있다. 달러/엔 환율이 관건이지만 무리한 추격매수는 하지않겠다는 심리가 우세하다. 역외선물환(NDF) 시장 환율이 1337원까지 올랐다가 1333원 수준으로 되밀린 것도 개장초 환율하락세에 영향을 끼치고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낮은 1329원에 거래를 시작, 서서히 반등하며 9시46분쯤 1332.50원까지 상승했다.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50전 높은 1331.90원을 나타내고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시장을 134.47엔까지 상승하기도했으나 결국 133.8엔대로 되밀렸다. 9시51분 현재 도쿄시장에서 133.76엔을 나타내고있다.
전날 주식순매소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소규모 주식순매도로 다시 돌아섰다. 9시47분 현재 거래소에서 107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8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중이다. 외환시장의 관심권에서 멀어져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지난주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제대로 반응하지않았던 탓에 이번주 환율급등에 당황해하는 모습"이라며 "오늘도 엔화 움직임에 따라 등락이 좌우되는 양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환율수준이 너무 높다는 생각도 있지만 추가상승에 대해 크게 당황할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환율을 움직일만한 달러수급 요인은 특별히 눈에 띄지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