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3.10.24 08:58:23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
1톤 화물차주 복지 증진 협력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가스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택배업계와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1톤트럭 물류 생태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가스(018670)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 △택배업계와의 상생 △친환경 LPG 1톤트럭 전환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여 등을 택배업계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LPG업계 1위 기업인 SK가스는 택배업계와의 협력으로 물류협회 발전과 택배업계의 편익 증진을 위해 전국 SK가스 충전소 부지와 인근 택배 터미널을 활용한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택배업계의 화물차주 복지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국 800여개의 SK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택배업계 전용 멤버십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1톤트럭 화물차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혜택들을 제공한다.
기존 경유 1톤트럭의 친환경 LPG 1톤트럭 전환도 추진한다. 택배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1톤트럭은 경유 모델이 대부분인데, 경유 1톤트럭은 대기관리권역법에 의해 내년 1월부터 택배차량으로 신규등록이 금지된다. 이에 올해 경유 1톤트럭의 생산이 중단됐고, 신형 LPG 1톤트럭과 전기 1톤트럭 2가지 모델만 생산될 예정이다. 택배업계는 기존 LPG 1톤트럭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LPG 1톤트럭을 새로운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경유 1톤트럭의 LPG 1톤트럭 전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신형 LPG 1톤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짧은 충전 속도(3분)와 긴 운행거리(500Km)를 갖춰 화물 적재가 많고 추운 겨울에도 운송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 전기트럭보다 적합하다고 평가된다. 기존 모델의 약점이었던 낮은 출력과 연비, 수동 기어 모델만 생산되는 점도 경유 1톤트럭 수준의 강한 출력, 높은 연비, 자동 기어 장착 등으로 차량의 모든 부분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경유트럭 대비 미세먼지 배출이 적어 주거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택배차량을 신형 LPG 1톤트럭으로 전환하면 주거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연료비도 경유보다 저렴해 1톤 화물차주들에게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SK가스 측은 설명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1톤트럭 화물차주와의 상생과 친환경 LPG 1톤트럭으로 전환을 위해 택배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조성을 위한 맞춤 솔루션 제공과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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