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3.02.06 08:48:24
데이터센터 등 보안 인증 제품 수요 확대
“보안 고려해 시장 맞춤형 제품 선보일 것”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 프로세스 보안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슈드(TUV SUD)로부터 자동 공정 제어 장치(PLC), 인버터 등 산업 자동화 제품 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한 ‘IEC 62443-4-1 정보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IEC 62443은 산업 통신망의 위험 완화를 목적으로 보안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방식을 정의한 새로운 국제 표준이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기존 정보기술(IT) 사이버 보안 표준은 네트워크에만 국한돼 최근 주목받는 산업자동화 제어시스템(IACS)이나 운영 기술(OT) 분야 보안체계 구축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LS일렉트릭이 획득한 IEC 62443-4-1은 보안 관련 제조자 개발 프로세스의 요건을 설명하고 정의한다. 이 표준에는 △보안기능·전문 지식 △구성 요소들의 보안 △프로세스·품질 보증 △보안 아키텍처·설계 △문제 처리 △보안 업데이트 패치·변경 관련 사항이 요구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스마트공장·대형빌딩·철도 등에 대한 자동화 솔루션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장철 LS일렉트릭 최고기술책임자(CTO·상무)는 “보안의 범위가 네트워크에서 플랜트 단계로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 보안 인증을 받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자동화는 물론 전력 기기 분야까지 보안 인증 적용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