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전대응 총력…전통시장 등 취약시설 집중점검
by공지유 기자
2023.01.04 09:00:00
[설 민생안정대책] 연휴기간 안전대응 강화
설에도 코로나 진단·검사…원스톱 진료기관 안내
한파 취약시설 안전점검 강화…24시간 산불 상황관리
다소비 성수식품 위생관리…식약처·지자체 합동점검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설 연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주요 교통인프라를 사전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강화한다.
| 지난달 16일 오후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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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전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거주자 등에 대해 2가 백신 추가접종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에도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 진단과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국민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명절 운영기관을 안내한다.
동절기 한파와 산불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근로자 건강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선박과 항만 등 한파 취약시설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정부는 또 전국 300여 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마련해 24시간 상황관리를 할 계획이다.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도로·철도·항공·선박 등 주요 교통인프라의 분야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각종 안내표지판 보수 및 보강도 진행한다.
또 전통시장, 백화점, 숙박시설 등 전기 사용시설 약 2만7000개소와 사회복지시설 등 가스 사용시설 총 1000여개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하는 등 특별안전점검을 강화하고 24시간 긴급대응센터를 운영한다.
정부는 또 명절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성수식품 제조·수입·판매업체 약 2800개소에 대해 식약처와 지자체가 위생과 안전관리 준수여부 등을 합동점검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및 예찰을 진행하고 축산시설 일제소독, 검사 및 대응체계 유지 등 연휴기간 동안 방역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명절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범정부 합동 설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연휴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