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박찬대 “전국민 재난지원금, 홍남기에 도전할 것”

by김정현 기자
2021.11.01 09:12:21

박찬대, MBC라디오 출연해 밝혀
“12월2일까지 예산 확정…재난지원금 최대한 반영”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찬대 의원이 1일 이 후보가 언급한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 “12월 2일까지 (2022년도) 예산이 확정돼야 한다”며 “한 달 좀 넘는 기간 동안 (재난지원금 재원) 이 부분에 대해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상암 농구장에서 2030 여성들과 ‘넷볼’(영국에서 농구를 모방해 만들어진 여성 전용 스포츠)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하고 재난지원금 지급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재원을 반영해 최대한 빠르게 지급하겠다는 취지다.



추가재원이 필요해 예산안을 증액할 경우, 국회가 기획재정부의 동의를 얻도록 규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돌파를 시도하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진행자가 “홍남기 기재부 장관 및 경제부총리의 벽을 돌파할 수 있나. 만약 돌파하지 못하면 오히려 정치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질문하자, 박 의원은 “도전해야죠”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홍 부총리가 도전의 대상인가”라고 재차 묻자 박 의원은 “돌파하려면, 우리가 시도를 해야 달성할 여부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곳간을 지키는 사람과 여는 사람 둘 중 에 한 사람은 선이고 한 사람은 악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며 “곳간을 지키는 사람을 설득하고 국민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