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병서 기자
2021.10.09 18:59:30
10월 둘째주, 금융위·금감원 주간보도계획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융위원회 정책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가 오는 14일 청년층 의견을 듣고 금융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제2차 청년분과 회의’를 연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5월 금융정책의 수요자로 떠오른 젊은층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청년분과인 ‘금발심 퓨쳐스(Futures)’를 발족하며 첫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금발심은 20~30대 금융업 종사자와 청년창업가, 대학원생 등 각계각층의 청년 18명을 금발심 퓨쳐스 청년 특별위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이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만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대표되는 청년층을 위해 어떠한 생각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고 위원장은 그간 청년층을 위한 금융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혀왔다. 그는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서민 취약계층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간담회에서 청년층의 경험담을 듣게 됐다”면서 “저소득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이자에 장려금을 추가해주는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청년고용 확대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국정감사장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공기업 조직이 가분수가 되고 있다. 명예퇴직, 임금피크제 도입 등 이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자, 고 위원장은 “같은 생각이다. 금융공기업의 명퇴는 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예산 때문에 제약이 있다”면서 “관계부처인 기재부와 협의해 가능한 한 명퇴가 이뤄지고 청년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 위원장 취임 이후 지난달 7일 금융소비자국 산하 청년정책과가 신설되기도 했다. 청년정책과는 과장 1명, 사무관 2명, 주무관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해당 과는 청년·대학생 햇살론 확대, 청년 금융교육 지원, 유망청년창업기업 보증제공 등 청년 대상 금융정책 업무를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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