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9.08.12 07:48:5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GKL(114090)에 대해 부진한 2분기 실적과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에 따른 마카오 카지노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기존 2만6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2만3500원으로 낮췄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마카오 카지노의 밸류에이션이 201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6배까지 하락하면서 GKL과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마카오는 중국 VIP, 한국은 일본 VIP의 위축 가능성이 동반 리레이팅으로 이어지면서 정치적 뉴스 플로우의 반전 없이는 추세적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 믿을 건 배당 뿐”이라며 “전년과 유사한 배당(연간 710원)을 가정하면 1만8000원(배당 수익률 4%) 내외가 든든한 하방 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