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19.08.02 08:10:1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13.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8% 감소했다”며 “추정치(1089억원)를 30% 가까이 하회했으나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 고려 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평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를 반영해 제품별 피크 점유율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이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평균 15%씩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로 큰 폭의 실적 성장 기대되나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가격,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경쟁 심화, 미국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구도 등 셀트리온의 중장기 성장성과 직결되는 요소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