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롯데캐슬 클라시아' 무순위청약에 2만9000명 접수
by경계영 기자
2019.05.24 08:41:42
사실상 서울 내 마지막 ''줍줍'' 기대
''최다 일반분양'' 전용 59㎡B에만 9000명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 무순위청약 사전접수만 3만명 가까이 몰렸다. 서울에서의 예비당첨자 비율이 5배 확대가 적용되기 전 마지막 분양 단지로 사실상 마지막 ‘줍줍’(줍고 또 줍는다는 의미의 신조어)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22·23일 무순위청약 사전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2만9209명이 접수했다.
이는 앞서 서울에서 사전접수를 진행한 단지인 서초구 ‘방배 그랑자이’ 6738명이나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1만4376명보다도 더 많은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20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하는 단지부터 예비당첨자 비율을 공급물량의 80%에서 500%로 확대키로 하면서 롯데캐슬 클라시아 무순위청약 사전접수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볼 수 있다”며 “접수가 늘어나게 된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59㎡B에 9090명이 접수하며 가장 많은 인원이 쏠렸다. 전용 59㎡B의 일반분양 가구 수는 총 204가구로 가장 많다.
전용 84㎡ 가운데 84㎡A에만 7466명이 몰렸다. 전용 84㎡B와 D엔 각각 2890명, 2729명이 접수한 데 비해 84㎡E엔 410명으로 주택형 가운데 가장 적은 인원이 접수했다.
일부 분양가가 9억원을 웃도는 주택형인 전용 112㎡A와 B엔 각각 986명, 1165명이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 동, 2029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63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59㎡ 311가구 △84㎡ 298가구 △112㎡ 28가구 등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각각 △59㎡ 5억5900만~6억4600만원 △84㎡ 7억300만~8억1300만원 △112㎡ 8억4500만~9억6600만원 등으로 정해졌다.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24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해당지역·2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당첨자는 6월4일 발표한다.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 들어선 ‘롯데캐슬 클라시아’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이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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