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 블록체인거래소, 당국 공식인가 받아…전세계 최초
by이정훈 기자
2018.11.24 08:47:2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브롤터증권거래소(GSX)가 설립한 지브롤터블록체인거래소(GBX)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GBX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당국 인가를 받는 증권거래소가 됐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브롤터금융위원회(GFSE)는 지난 7월 설립된 GSX의 자회사인 GBX에 인가를 부여했다. GBX는 “이번에 발급받은 라이센스는 ‘카테고리 3’으로 분산원장 기술(DLT) 규제하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최상위 인가 등급”이라고 설명했다.
지브롤터 의회는 올 1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를 규제하기 위해 금융서비스법을 개정했고 이 덕에 GBX가 올 7월 공식 출범했다.
GBX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토큰 판매 플랫폼이자 디지털자산 거래소로, 등록한 사용자는 달러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이 거래소는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과 거래소 자체 유틸리티 토큰인 락토큰(RKT) 거래를 지원한다. RKT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토큰을 거래소에 상장할 때 수수료와 보증금 형태로 사용된다. 거래소 토큰은 거래 수수료와 청산 비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일정량을 보유할 때 수수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