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08.31 08:40:4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70대 할머니의 사진을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올려 논란이 됐던 이른바 ‘일베 박카스남’ 사건과 관련해 사진을 찍은 40대 남성이 서울 서초구청 직원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의 정체가 알려진 날 서초구청에선 ‘몰카 보안관’ 출정식이 열렸다.
지난 30일 조은희 서초구청장 페이스북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인 불법촬영을 막기 위한 ‘서초 몰카 보안관’ 출정식 현장이 전해졌다.
조 청장은 ‘몰카 보안관’에 대해 “서초구 공공기관, 민간 화장실, 찜질방, 목욕탕 등을 점검해주고 특히 강남역 등 유흥가도 중점적으로 점검해주는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 청장은 “서초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안전한 여성행복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에 한 누리꾼은 “디지털 성범죄는 이렇게 대대적으로 (관리)하는데, 직원 단속은 어떻게 된건가?”라며 “서초구청 직원 ‘박카스남’은 어떻게 처벌하실건가? 직위해제 정도로 끝나려나?”라고 댓글로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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