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의 풀 체인지' 지프, 올 뉴 랭글러

by김학수 기자
2017.12.14 08:29:14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프가 11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올 뉴 지프 랭글러’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올 뉴 랭글러는 지난 2006년 디트로이트에서 공개된 랭글러(JK)의 공개 이후 무려 11년만의 풀체인지 모델로서 등장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 뉴 랭글러는 최강의 오프로더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는 랭글러 고유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다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고 경쟁력을 높인 파워트레인 및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더했다.

새로운 플랫폼과 새로운 디자인 아래 더욱 와이드한 감성을 드러낸 차체는 더 낮아진 벨트라인과 개방감 및 시야 범위를 확대한 윈도우 실루엣을 통해 더욱 견고하고 탄탄한 감성을 드러낸다.

물론 지프 고유의 세븐 슬롯 그릴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여기에 간격을 좁히면서 전면 디자인의 감성을 강조하는 헤드라이트를 통해 초대 지프인 CJ에 대한 오마주를 선사한다. 한편 세븐 슬롯 그릴은 공기역학을 위해 각도 조절을 한 디테일도 돋보인다.

이전의 랭글러들과 마찬가지로 외부 패널의 분리형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사용성을 개량에 탈부착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다. 또한 차량의 경량화를 위해 도어, 도어 힌지, 후드, 펜더, 윈드 실드 프레임 등에 경량 고강도 알루미늄이 적용했다.



보닛 아래에는 출력 및 효율성을 개량한 V6 3.6L 펜타스타 엔진을 다시 한 번 신임하며 FCA 그룹 최고의 엔진 중 하나인 펜타스타 엔진의 가치를 알린다.

한편 이외에도 2.8L CRD 엔진 이후 명맥이 끊겼던 디젤 모델도 V6 3.0L 에코 디젤로 부활되며 2.0L 터보 엔진으로 합리적인 드라이빙을 제안할 준비도 마쳤다.

파워트레인의 개선과 함께 주행 성능으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기존 커맨드 트랙 및 락 트랙 4x4 시스템은 개량이 진행되었으며 사양에 따라 셀렉트 트랙으로 명명된 풀타임 4x4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된다.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개선한만큼 스포츠, 사하라, 루비콘으로 나뉘어 있는 모든 올 뉴 랭글러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뤄지는 테스트를 통과했음을 의미하는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를 받았다.

올 뉴 랭글러의 공개에 대해 마이크 맨리 FCA 글로벌 지프 브랜드 총괄은 “랭글러는 역사 속에서 극한의 성능과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왔다”라며 “새롭게 등장한 올 뉴 랭글러는 지프와 랭글러 고유의 유산을 보존하고 미래로 계승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올 뉴 랭글러는 단 번에 지프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면서도 최신의 성능과 편의사양 등을 대거 탑재하여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