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7.02.06 08:40:1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CJ헬로비전(037560)은 무료 채널 확대 등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TV 기반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스틱(stick)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CJ헬로비전은 티빙(tving)을 비롯한 국내외 OTT 서비스를 TV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TV포털 대중화’를 추진한다.
시청자들은 OTT 동영상 기기인 스틱을 구입해 TV수상기(HDMI 단자)에 꽂아 와이파이(무선인터넷)에 연결하면, ‘tvN 도깨비’와 ‘jtbc 썰전’ 등 인기 케이블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CJ헬로비전 스틱은 7일(오후 2시 예정)부터 신규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총 200여개의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영국 CJ헬로비전 상무는 “스틱을 통해 OTT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고, TV윈도우에서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 확장해 국내ㆍ외 OTT 서비스를 다 포괄해 제공하겠다”며 “2017년 하반기에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세대 OTT 기기를 선보이고,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도 확대해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CJ헬로비전은 7일부터 스틱에서 CJ E&M의 티빙(tving) 서비스를 다시 제공하기 시작한다. 티빙의 실시간 채널 무료화를 모바일을 넘어 TV로까지 확산한다. 스틱은 티빙에서 제공되는 tvN, 엠넷, 올리브를 비롯한 CJ E&M의 13개 핵심 채널과 프로그램 단위로 서비스되는 티빙의 140여개 파일라이브(File-Live) 채널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CJ헬로비전은 JTBC 등 종편 4사, YTNㆍBBC World Newsㆍ한국경제TVㆍ서울경제TV 등 국내외 뉴스 경제보도 채널, 동아TVㆍGTVㆍ한국낚시채널ㆍ채널Wㆍ채널Jㆍ빌리어즈TV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채널 등 70개 이상의 실시간 채널을 무료 서비스 하는 서비스(가칭 ‘실시간TV’)를 독자적으로 제공하고 이를 N스크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CJ헬로비전 스틱은 야구ㆍ축구ㆍ골프 등의 스포츠 채널, 다양한 장르의 실시간채널을 비롯해 MCN 등 차별화 된 콘텐츠를 독자적으로 확보해 서비스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CJ헬로비전 스틱은 음원서비스 △Mnet, 모바일 화면을 그대로 전송하는 △미라캐스트 기능, 스마트폰의 영상과 음악을 파일 단위로 재생하는 △폰투TV 서비스를 TV화면을 통해 제공한다. 티빙의 VOD 영화 및 일부 프리미엄 채널은 기존처럼 유료결제 후에 스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그 동안 중단됐던 스틱 단말기 판매도 7일부터 온라인몰 G마켓을 중심으로 재개한다. CJ헬로비전은 온라인몰을 통해 △전용 리모컨이 포함된 스틱을 6만9000원에 판매한다. △스틱기기(리모콘포함)와 티빙 방송 무제한 VOD 12개월 이용권을 결합한 상품(13만2000원) △스틱기기(리모콘포함)와 티빙 고화질 광고 프리(Free) 12개월 이용권을 결합한 상품(8만1600원)도 별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