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12.22 08:39:3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22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의 온라인 매출 증가로 인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4분기엔 중국 온라인 성장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광군제(11월11일)를 비롯한 온라인 이벤트로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50% 내외로 증가하면서 중국 전체 매출의 3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에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내 브랜드력이 견조하고 텀블러 등 신규 브랜드 런칭이 양호한 상황에서 온라인 채널 확대는 향후 실적 전망의 긍정적 요인”이라며 “그 동안 높은 브랜드력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채널 한계와 로컬 제품 침식으로 실적 부진 폭이 컸다는 점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중국을 제외한 국내와 동남아 지역에서의 성장도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의 견조한 증가세로 4분기 동남아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4.4%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외 구조조정과 온라인 비중 확대로 원가 및 판관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은 9.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락앤락은 국내외 사업 안정화로 추세적인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온라인 채널 고성장과 국내외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