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만화 콘텐츠 시장 성장 잠재력 높아-신한

by임성영 기자
2015.12.03 07:42:4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미스터블루(207760)에 대해 만화 콘텐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3일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스터블루는 2002년 설립된 온라인 만화 제작·유통 업체다. 미스터블루라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모바일 만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총 회원수는 225만명, 유료 회원수는 5만명 수준이다. 재구매율이 90%를 웃돌며 재구매 금액도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등 회원 충성도가 높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 매출비중은 만화콘텐츠 서비스(B2C)66%, 온라인 만화콘텐츠 제공(B2B) 22%, 온라인 만화출판 11%로 예상된다”며 “B2C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매출이며 B2B는 저작권을 보유한 작품을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다른 플랫폼에 제공함에 따라 발생한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블루는 총 3000여종, 5만여 권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자금은 대부분 저작권 투자에 쓸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또한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215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B2B와 B2C 부문이 전년대비 각각 32%, 21%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높은 재구매율과 결제금액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바일 시대에 만화 콘텐츠 시장은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시장 대비 커질 것”이라면서 “만화 콘텐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