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11.05 08:13: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NK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한다면 수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내 대리운전 시장 진출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시장 규모를 2조5000억원, 회당 대리비 1만5000원, 시장점유율 40%, 납입수수료 10% 등으로 가정하면 대리운전 진출 시 내년 수익 100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대리 중개업체의 반발이 심하겠지만 사업 진출의 명분이나 대중적 공감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카카오는 대리기사에게 처우 개선을, 사용자에게 편익과 안전을 어느 정도 보장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수익모델에서 온·오프라인 거래(O2O) 영역으로 사업이 확장되는 것은 카카오의 중요 투자 포인트”라며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대리운전 진출과 4분기 실적 호전으로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