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09.16 09:01:3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해명(박희태 해명)을 짚고 넘어갔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휴 전 국회의장씩이나 하신 분이. 쩌는 국격”이라는 멘트를 남기며 관련기사를 링크했다.
이어서 “손으로 가슴을 찌르기만 했다? 원래 대부분의 치한이 그렇다.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기만 하고 손으로 허벅지를 더듬기만 하고 그리고 그게 다 귀여워서 그러는 거다”고 박희태 해명에 일침을 가했다.
박희태 전 의장의 성추행 의혹 논란이 확산되자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이번 주 안에 출석하도록 박희태 전 의장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출석 시기는 피해 캐디와 골프장 관계자 등 주변 조사가 끝난 후로 보인다.
앞서 원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모 골프장에서 라운딩 도중 ‘박희태 전 의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캐디 A(23)씨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
박희태 전 의장은 자신이 딸만 둘이라며 손녀같이 귀여워서 표현한 것뿐이라고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