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출하량 늘고 가격 안정..목표가↑-유진

by김도년 기자
2014.06.11 08:41:53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메모리 출하량이 늘고 예상보다 안정적인 가격 등으로 2분기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업체들의 제한적인 물량 증가로 예상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추정되는 하반기 디램(DRAM),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 가격과 당사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 바이올린메모리 PCIe카드 사업부 인수와 소프텍 벨라루스 펌웨어사업부 인수를 통한 낸드 플래시메모리부문 경쟁력 강화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디램산업 호조세가 지속되고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디램산업은 공급업체들의 구조조정과 제한적인 투자, 공정기술 전환의 어려움에 의한 공급물량의 제한적 증가 등으로 호황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며 “실적은 디램 산업 호황과 낸드 플래시메모리산업의 완만한 성장 등을 바탕으로 한 원가경쟁력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