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5.12 09:03:5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약세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실적 쇼크’를 면했지만 앞으로 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12일 오전 9시3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거래일 대비 2.39% 내린 2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51억원으로 24.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32억원으로 29.2% 증가했다.
다른 조선업체와 달리 실적 쇼크를 내진 않았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에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수주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가 반등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일시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할 것”이라면서도 “대규모 충당금 이슈가 발생한 상황이 아니고 주력인 조선·해양사업의 수익성이 시장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긍정적”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