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3.08.21 09:13:2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3차 청문회를 연다. 미출석 증인이 나오기로 합의했던 3차 청문회는 새로 채택된 증인이 없고, 새누리당 특위위원들이 불참을 통보해 야당 단독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야당 특위위원들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김무성 의원과 종합상황실장인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채택을 주장하면서 여당을 규탄할 계획이다. 이들은 김무성·권영세 두 사람이 국정원의 대선개입 및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를 사실상 지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청문회 증인출석을 주장하고 있다.
야당 특위위원들은 오는 23일 경과보고서 합의 채택이 불발될 경우 야당만의 독자적인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특위 야당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금 진실과 거짓의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실질적인 합의 채택은 불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만약 불발되면 야당 측은 독자적으로 대국민 보고서를 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