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9.03.30 09:45:0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국토해양부는 30일 중국, 이태리, 카자흐스탄, 독일 등 4개국에 대한 항공운수권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배분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밝힌 항공운수권 배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중국(홍콩)과 이태리 2개국 주 27회 630석,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중국, 홍콩, 이태리, 카자흐스탄 4개국 주 10회 425석으로 결정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권 배분을 통해 중국 목단강 주 3회, 황산 4회, 서안 5회, 연길 2회, 심천 1회, 하문 4회, 5자유 4회, 홍콩 630석·화물100t, 이태리 여객 4회·화물 4회 등을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황산 3회, 연길 2회, 심천 1회, 5자유 3회, 홍콩 250석·화물 100t, 이태리 화물 3회, 카자흐스탄 여객 175석, 독일 여객 1회를 배정받았다.
국토부는 "이번 운수권 배분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 5자유 운수권을 배분하게 됨으로써 국내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중국에 착륙해 미주, 유럽을 비롯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승객 또는 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5자유 운수권은 제3국으로 가는 여객, 화물 및 우편물을 상대국(중국)의 영역에서 탑재하고 내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