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조성에 441억 투입..예산 2배 증액

by이정훈 기자
2007.04.26 12:00:0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정부는 도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숲 조성사업에 대한 지원에 올해 441억원을 투입한다.

기획예산처는 26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예산에서 지원되는 규모는 지난해 216억원에 비해 무려 104% 늘어난 수준이다.

도시숲은 대기오염 물질 흡수, 소음방지, 휴식공간 제공 등을 통해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의 1인당 도시숲 면적은 5.1㎡로, 파리의 13㎡, 뉴욕의 23㎡, 런던의 27㎡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올해 도시숲 조성사업 지원은 도시지역내의 자투리 땅 등을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공유지 도시숲 조성 167개소, 지역주민의 이용율이 높은 지역산림에 수목을 식재하고 편의시설등을 설치하는 산림공원 조성 14개소, 도시내 가로수 502㎞ 조성 및 300여개 학교의 울타리 또는 경계담장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에 쓰여진다.

앞으로 정부는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숲 조성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