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02.15 08:38:16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 투자
환매수수료 없어 유동성 확보 유리
"하루만 투자해도 MMF보다 높은 수익률 기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의 초단기 채권형 펀드인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금리와 증시 방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투자 수요가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으로 주목된다.
KB자산운용은 15일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3100억원(13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약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대표적 단기 투자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적극적인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펀드는 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을 60% 이상, 유동성 자산 등은 40% 이하로 담는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해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 통상 국내 단기 채권형 펀드는 환매까지 3영업일이 소요되지만,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그보다 하루 빠른 2영업일 만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단기 채권형 펀드 대비 투자 채권의 평균 만기가 짧아 금리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도 낮은 편이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의 설정 후 수익률은 연환산 약 4.37% 수준으로 여타 MMF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하루만 투자해도 MMF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단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KB국민은행,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총 보수는 C클래스 0.235%, C-E클래스 0.16% 수준이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을 적용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에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