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경쟁력 강화 나서는 엔씨…"신규 IP·투자 확대로 신성장동력 확보"
by김가은 기자
2024.02.08 08:46:34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한다. 신규 지식재산권(IP)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인수합병(M&A) 등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7일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75.4%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2139억원으로 50.9% 감소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1497억원 △아시아 3499억원 △북미·유럽 1358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 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2004억원, PC 게임이 3651억원,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252억원이다. 매출은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7%, 43% 감소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한국은 2845억 원으로 3%, 아시아는 8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북미·유럽도 길드워2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상승한 298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리니지M 매출과 리니지2M, 리니지W 업데이트 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PC 게임의 4분기 매출은 923억이다.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국내 출시와 함께 리니지2, 길드워2의 매출이 증가했다. 리니지, 아이온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넥슨은 TL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 IP인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IP의 이용자 기반 확대,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효율성 신장,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