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해외여행 필수 영문 PCR 확인서 보건소서 발급"
by송주오 기자
2022.01.14 09:25:51
영문 PCR 발급에 최대 18만원 지불
"보건소서 발급하면 행정편의 제공하고 비용 부담 줄어"
모바일 OTP 의무화도 공약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영문 PCR 확인서 보건소 발급’과 ‘모바일 OTP 의무화’ 내용을 담은 ‘59초 쇼츠’ 공약을 공개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기요금 관련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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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PCR 확인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출국자에게 필수다. 현재 이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접수비(2만~3만원), 검사비(8만~13만원), 서류비(5000원~2만원)를 합치면 병원별 최소 8만원부터 최대 18만원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런 탓에 해외출국자들에게 금전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종식돼 국민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경우, 영문 PCR 확인서를 요구하는 국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건소에서 영문 PCR 확인서를 발급한다면 국민들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비용 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바일 OTP 의무화도 소개했다. OTP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하는 사용자 인증방식을 뜻한다. 카드형, 토큰형 등 다양한 형태의 OTP가 존재하나 분실, 손상, 고장 시 사용이 불가능하고 발급할 때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고객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OTP를 보급하지 않는 은행에게도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모바일 OTP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수립할 예정이다.
디지털 모바일 시대를 맞이한 지금, 모바일 OTP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모바일 OTP를 의무화하고, 고객에게 실물형 OTP도 함께 제공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8일부터 ‘59초 쇼츠’로 생활밀착형 공약을 ‘윤석열 유튜브’에 공개했다. 특히 첫 쇼츠인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 공약은 조회수 100만회(1월 13일 기준)를 돌파하며 흥행했다. 59초 쇼츠 공약은 윤석열 후보·이준석 대표·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하고, 김동욱·박민영·오철환 등 청년 보좌역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