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8.11.20 08:12:36
국토부 실시계획 승인
포천시~남양주시 28.71.km 2023년 개통 목표
개통시 기존 36분→19분으로 단축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중 경기도 포천과 남양주시를 잇는 포천~화도 구간이 다음달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포천~화도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구간은 연장 28.71km로 총 사업비 7702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2023년 개통을 목표로 다음달 착공한다. 이 도로를 이용해 포천시에서 남양주시까지 이동할 경우 기존도로에 비해 통행거리는 약 21km, 통행시간은 약 17분 정도 단축된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소흘(구리~포천), 차산(서울~춘천) 등 수도권 동북부구간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2개의 분기점(JCT)을 설치해 도로 이용자의 수도권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포천시 내촌면을 직접 연결하는 내촌 나들목 등 5개의 나들목(IC)을 설치해 지역 주민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포천~화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건설 중인 파주~포천(2023년 개통예정), 화도~양평(2020년 개통예정)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동북부 구간이 완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여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포스코건설 등 12개사로 구성된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주)에서 시행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거쳐 올해 5월 25일 실시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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