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中 최대 가전박람회 참가

by경계영 기자
2018.03.12 08:49:34

中 중서부 대형 양판점에 매장 확대
대유위니아와 손잡고 프리미엄시장 진출 본격화

8~11일 열린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상하이가전박람회’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대우전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우전자가 대유위니아와 함께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우전자는 8~11일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2018 상하이가전박람회(AWE)’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대유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해외 전시회 참가다. 이번 박람회는 업체 600여곳이 참가했으며 18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대우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형 3도어 냉장고와 18㎏ 대용량 공기방울 세탁기, 클래식 냉장고, 벽걸이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60여종을 선보였다.

대유그룹 계열사인 대유위니아(071460)도 대형 냉장고 프라우드를 포함해 딤채 김치냉장고, 딤채쿡 밥솥, 위니아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신제품을 전시했다.



다섯 번째로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대우전자는 올해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이어와 1대1 대응·상담, 주요 거래선 100여명과의 비즈니스 쇼케이스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 샘스클럽(Sam`s Club)과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1만5000대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대우전자 전시관은 중국가전협회가 미니의 혁신성을 인정하며 ‘주목 받는 전시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우전자는 비즈니스 쇼케이스를 계기로 중국 내 매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각 성의 성도와 상업 중심지 등 1~3급 도시를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운영했지만 사천성, 호남성, 호북성 등 중서부 지역의 대형 양판점에도 신규 진출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대유위니아가 보유한 중국의 유통망을 활용해 전체 판매 매장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종훈 대우전자 중국영업담당은 “이번 상해가전박람회 참가와 비즈니스 쇼케이스를 통해 중국 시장 내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며 “그룹 계열사인 대유위니아와 협업해 중국 내 유통망 확대에서도 시너지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전자는 지난 7일 ‘2018 상하이가전박람회’에 앞서 중국의 주요 거래선 100여명을 상하이CGV VIP관으로 초청해 중국사업 비전과 판매전략을 공유하고 올해 출시될 신제품을 선뵈는 비즈니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사진=대우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