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3.17 08:13:5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애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파일 제한 용량 상향이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최근 고사양 게임이 늘고 있다는 점을 들며 7년간 2GB로 제한했던 용량 한도를 지난 2월부터 4GB로 상향했다”며 “메모리 평균 가격 상승 및 교체 수요 증가를통해 P(가격)와 Q(물량)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앱 사이즈가 커지게 되면 더 높은 사양의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게 되기 때문에 신제품으로 교체 수요가 발생한다”며 “하반기 애플이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용량을 1GB에서 2GB로 상향하고, 64GB나 128GB 등 낸드플래시 저장용량이 큰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