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4.04.28 09:37:2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안랩(053800)은 올해 첫 장기연휴를 앞두고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줄여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사용자 별로 ‘3X3 필수 보안 수칙’을 28일 발표했다.
안랩이 제시한 보안 수칙은 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PC와 스마트폰, 기업의 보안 담당자 등 대표적인 3개 보안계층이 유의해야할 가장 중요한 수칙을 3가지씩 선정한 것이다.
장기연휴를 맞아 개인 PC 사용자들은 여행지, 맛집 등 정보 검색과 온라인게임 등으로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윈도XP 지원 종료와 맞물려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PC사용자들은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등 프로그램 버전을 최신으로 유지하고 각 SW제작사에서 제공하는 보안패치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보안의 기본 제폼인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동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기능을 실행해야 한다.
제목이 자극적이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첨부된 파일이나 링크는 실행을 자제하고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불법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공인인증서, 보안카드번호, 뱅킹 비밀번호, 통신사 정보 등 금융거래에 필요한 정보와 주수록, 사진 등 개인정보가 많이 해커의 타깃에 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문자메시지나 SNS 등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 실행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수상한 URL을 실행하고 앱을 설치했을 때는 모바일 전용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을 검사하는 것이 필수다.
반드시 모바일전용 보안 앱이나 스미싱 탐지 앱을 설치하고 자동 업데이트 등으로 최신 엔진을 유진한다. 보안 앱으로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을 검사하는 것이 좋다.
공식 마켓 외의 앱 설치를 방지하기 위해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를 설정하고 공식 마켓에도 악성 앱이 등록돼 있을 수 있어 평판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업이나 기관 보안 담당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해커가 공격을 할 가능성도 있다.
조직 보안 담당자는 휴가를 떠나기 전에 사내 모든 PC및 서버의 OS, 웹페이지, 응용소프트웨어의 보안 상황을 점검하고 보안 조치를 해야 한다.
연휴기간 동안 서비스하지 않는 시스템의 경우 조직 내 네트워크로부터 차단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PC는 전원을 끄고 네트워크에서 분리해 둔다.
보안 담당자들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부서와 공유해야 한다.
안랩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에도 평상시와 같이 24시간 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국내외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침해사고대응센터(CERT)의 악성코드 모니터링·분석 연구원과 침해 사고 대응 전문가들이 상시 대응할 예정이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긴 연휴기간이나 각종 사회 이슈가 발생한 분위기를 틈타 스미싱,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개인은 물론 기업과 기관에서도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 보안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