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1930선 하회

by하지나 기자
2014.03.20 09:18:4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코스피가 1930선이 무너졌다.

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8.34포인트(0.42%) 내린 1929.5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옐런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 발언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또한 1934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억원, 5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1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총 1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보험업종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은행업, 운수장비, 화학업종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삼성화재(000810)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1.24포인트(0.23%) 내린 541.01에 거래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등은 1~2% 내리고 있고, 에스엠(041510)은 역외탈세혐의 등으로 특별세무조사설이 나오면서 7% 가까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