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스마트폰으로 똑똑해진다

by정병묵 기자
2012.08.22 10:11:14

SK텔레콤 ''스마트 레미콘'' 시스템 협력 MOU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한국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스마트 레미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레미콘은 레미콘 차량 내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해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레미콘 회사는 각 건설현장별 배차, 출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레미콘 차량의 회전율을 극대화하고,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레미콘 타설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충북에 소재하고 있는 레미콘 회사 2개사에 실험해 본 결과 도입 전보다 기름값이 5~10% 정도 절감됐으며, 차량 회전율이 10~20%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레미콘 출하시스템 및 건설사의 건설사업관리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물량발주 및 납품 정산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신창석 SK텔레콤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건설현장에서 스마트워크를 추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분야를 위한 상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