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세계 최고 협력社` 키운다

by류의성 기자
2010.10.11 11:00:00

희성전자 등 세계 최고 협력사 선정
연말 18개, 내년 30개로 확대..상생 적극 지원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말까지 최고의 협력회사 18개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3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11일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에서 권영수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60여개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상생 페스티벌을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2011년 동반도약 중점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개발 상생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체계적으로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사의 개발 부담 및 리스크 최소화, 조기에 양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협력회사들이 공평하게 기회를 포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술적 한계 극복 등 우수 상생 사례 4건을 선정해 해당 협력회사 실무진을 포상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개발력과 생산성, 품질, 재무건전성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회사 10개를 발표했다.

협력사는 희성전자와 우리ETI, TLI 외 7개사. 10개 회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LCD부품 회사라는 것이 LG디스플레이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우수 협력회사를 올해 말까지 18개사, 내년까지 3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며, 협력회사는 동반성장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런 의미에서 구매 활동 그 자체가 상생"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모든 협력회사가 세계 부품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협력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