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9.17 09:14:22
고성능 아날로그 CMOS 등 전력 및 아날로그 제품
태양광, 의료기기, 자동차 등 다양한 전력반도체 개발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동부하이텍은 연내 초고전압을 지원하는 전력반도체와 고성능 아날로그 CMOS(CIS 이미지센서)를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루허터 동부하이텍(000990) 부사장은 16일 오후 (미국 동부 현지 시간) 전력관리칩 성장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아날로그 반도체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85V(볼트)까지 지원하는 BCDMOS(복합고전압소자) 공정기술을 더욱 확장하는 기술을 올해 안에 개발할 것"이라며 "700V급의 초고전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BCDMOS는 최근 녹색산업으로 급속 성장하고 있는 전력관리칩의 대표적인 제조공정기술. 동부하이텍은 30V급 이하에서 60V이상의 고전압까지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성능 아날로그 CMOS 공정도 추가로 개발해 모바일 및 소비가전, 산업기기 분야를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자동차와 의료기기, 태양광 등 더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세계적인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데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아날로그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들은 전력반도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80V이상의 고전압 제조공정기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내셔널세미컨덕터의 랄프윈스터 전략담당 부사장은 "태양광산업에서 전력반도체는 태양광발전 및 발생된 에너지 저장에 사용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트라이윤스스템즈의 웨인첸 기술담당 임원은 전자제품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력반도체 설계 방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