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하락요인 있다해도 너무 싸다..`매수`-대우

by윤도진 기자
2010.05.18 09:03:40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대우증권은 18일 SK에너지(096770)에 대해 "뭐라해도 주가 10만원은 너무 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달 들어 SK에너지 주가는 16.8% 하락하며, 코스피 수익률 -5.2%를 현저히 하회했다"며 그 배경으로 ▲유가(WTI) 하락 ▲정제마진 둔화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5월초 배럴당 86달러를 상회했던 유가(WTI)가 불과 2주 만에 70달러를 하회해 SK에너지가 보유한 5억배럴 원유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면서도 "두바이 유가가 견조하다는 점에서 석유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또 1분기 배럴당 5.8달러였던 복합정제마진이 2분기 들어 5달러를 하회하고 있는 점도 "정제마진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고 휘발유 가격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며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SK에너지 2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와 유사한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 34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