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준형 기자
2010.03.11 09:40:09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롯데백화점과 보건복지가족부의 미혼 직원들이 첫 만남을 가진다.
11일 롯데백화점은 복지부와 함께 오는 22일 `사랑의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미혼인 직원들을 대상으로한 미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다. 저녁 식사와 함께 룸바 댄스 등의 레크리에이션도 마련됐다. 또 `선택의 의미와 가치`라는 주제의 주성대학교 송진구 교수의 강의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양측 미혼직원들의 만남을 통해 결혼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의 제안을 전재희 복지부 장관이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현재 롯데백화점의 정규직 직원 약 4500명 중 미혼인 직원은 1350명으로 전체의 30%다. 이 중 결혼적령기를 넘긴 35세 이상 직원만 약 300명에 달한다.
양측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미혼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신청 이틀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보건복지가족부는 총 58명(남 17명, 여 41명), 롯데백화점은 총 60여명(남 18명, 여 42명)이 신청했다.
미팅은 `사랑의 스튜디오`, `로맨틱 데이트`, `아찔한 소개팅`의 세 가지로 나뉘며, 결혼정보업체 `수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랑의 스튜디오`는 35세 미만의 직원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과 보건복지가족부의 직원 각 30명씩 총 60명이 참여하며, 3월과 5월 중에 실시된다.
`로맨틱 데이트`는 35세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각 5명씩, 총 10명이 참여해 4월과 6월 중에 진행된다. `아찔한 소개팅`은 희망자에 한해 진행되는 일대일 맞선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