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15~16일 887억 규모 유증 일반공모

by김경민 기자
2009.12.14 09:50:05

주당 4만2500원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동양종금증권(003470)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887억원 규모 두산엔진 기명식 보통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두산엔진은 지난 9월 2975억원 규모 총 700만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구주주와 우리사주를 통해 70.2%에 해당하는 2088억원 청약이 완료됨에 따라 실권주인 208만5900주(887억원)을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에 나섰다.

두산엔진은 세계 2위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생산업체로서 세계 시장점유율 25%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밖에 중소형 디젤엔진과 발전설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두산엔진은 현재 비상장업체로 2011년 한국거래소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유상증자의 자세한 발행조건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공시돼 있는 증권신고서 또는 예비투자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증자의 1인당 청약단위는 50주 이상으로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하나대투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본 지점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이뤄진 자본확충은 경기 침체에 따른 조선경기 불황과 급격한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확대 등으로 악화됐던 두산엔진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