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천연색 가까운` 노트북용 LCD 첫 양산

by류의성 기자
2008.09.18 11:00:00

색재현력 높은 RGB LED 백라이트 첫 적용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선명한 색 재현이 가능한 RGB LED백라이트가 채용된 노트북용 LCD ()개발에 성공, 양산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RGB LED란 적색과 녹색, 청색(RGB) 칩을 연결한 발광다이오드를 말한다.

기존 형광등 방식의 CCFL기술인 일반 LCD보다 선명한 색 재현이 가능해 LCD 백라이트 기술 중 가장 우수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RGB LED 기술은 양산 기술 어려움으로 LCD TV나 모니터 제품에서 출시된 적은 있지만 노트북용 LCD에서 실제 양산되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양산에 성공한 RGB LED 백라이트 LCD는 색재현율이 105%로 기존 CCFL을 사용하던 LCD에 비해 40% 이상 풍부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명암대비비는 30% 이상 개선됐고, CCFL 백라이트와 달리 수은이 없는 방식으로 친환경 특성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RGB LED 백라이트 LCD 양산으로 컴퓨터 그래픽 및 PC 게임 등 전문가 영역에서도 프리미엄 노트북 보급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만효 LG디스플레이 노트북 개발담당 상무는 "이번에 양산하는 17.1인치 RGB LED 노트북용 LCD는 고화질 천연색을 구현하며, 모니터 수준 이상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갖춘 노트북 PC 상용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