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상용 기자
2007.10.31 09:59:40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31일 코스피 시장이 보합권내에서 엎치락뒤치락 거리면서 업종별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
중국 경기호황을 모멘텀으로 시장을 주도했던 철강 조선 화학 해운주는 쉬어가는 분위기다.
반면 전날 주춤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은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고, 하이닉스는 사흘만에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투신권이 소외됐던 IT주에 관심을 내비치자 개인들도 따라붙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하이닉스(000660)의 경우 미래에셋과 키움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주문이 집중되고 있다.
오전 9시49분 현재 개인은 IT업종을 15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7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IT중에서 가장 부진한 메모리 업황과 직결돼 소외주를 대표한다고 할 만한 하이닉스의 반등과 중국 수혜주를 선도하고 있는 두산중공업과 포스코의 내림세는 일단, 최근 벌어지고 있는 `소외주 기술적 반등-주도주 기술적 조정`의 연장선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최근 소외주 반등은 투신이 주도해 왔다"며 "향후 투신권에 의한 주도주 변화가 이뤄질지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