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07.10.19 10:00:00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올들어 집값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작년보다 4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자료에 따르면 작년 연간 25.9%였던 공공요금의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율은 올해 7월 20.1%로 떨어졌다. 올초 28.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2월과 3월 20%로 하락한 후 20%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작년 연간 1.8%였던 집값의 기여율은 올 7월 7.1%까지 높아졌다. 1월 8.6%에 비하면 소폭 낮아졌지만, 작년에 비해 큰 폭 오른 수준이다.
작년 연간 2.1%였던 전세가격의 기여율이 올들어 5~7%대로 뛰었고, 월세가격의 기여율도 작년 -0.4%에서 올해 1% 내외로 상승 반전했다. 전세가격의 7월 기여율은 5.9%, 월세가격의 기여율은 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