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화물수송 고른 성장세-교보

by배장호 기자
2006.02.24 09:32:16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교보증권은 24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동남아 미주 노선의 탑승률 상승으로 국제여객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화물부문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등급 '매수', 목표주가 9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해당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아시아나항공의 1월 항공운항수입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2,288억원으로 집계되었음. 사업부문별로는 국제여객부문에서 1,389억원(+9.7% y-y), 화물부문에서 671억원(+10.9% y-y)을 기록하였음.

국제여객부문의 경우 주력 노선인 일본, 중국 노선의 탑승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및 미주 노선의 탑승률 상승으로 국제여객부문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었음. 화물부문은 미주 노선과 대양주 노선을 제외한 전노선에서 탑재율이 하락하였으나 토탈 FTK(유상화물톤수×운항거리)는 5.6% 증가하며 성장세가 이어졌음.



국제선 여객 수요 지표인 RTK(유상탑승톤수×운항거리)와 화물 수요 지표인 FTK(유상화물톤수×운항거리)가 전년동월대비 4%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여 항공수요기반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판단됨. 유류할증제로 인한 추가 수입이 국제여객부문과 화물부문에서 각각 5% 씩의 Yield 상승을 이끌어 외형 성장에 이바지 한 것으로 판단됨.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원유수급 상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를 제외한다면 향후 국제유가는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되어 동사의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국제여객수요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물부문의 성장률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투자등급 ‘매수’와 목표주가 9,800원을 유지함. (김승철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