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서 스트레스 DSR2단계 적용된 '대출 한도' 계산
by최정희 기자
2024.09.17 08: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9월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하면서 얼마나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를 반영해 대출 한도를 계산해주는 ‘금융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금리 0.75%포인트를 감안해 대출한도를 정하는 제도다. 대출금리가 0.75%포인트 더 높을 경우의 이자를 반영해 대출 한도를 정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DSR 1단계까지만 해도 가산금리는 0.38%포인트가 적용됐으나 두 배 가량 높아졌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스트레스 금리는 1.2%포인트로 상향했다. 스트레스 금리는 단순히 대출 한도를 정할 때 계산될 뿐 실제로 적용받게 되는 금리는 아니다.
지역별로 스트레스 금리가 달라지는 등 복잡해지면서 대출 한도가 얼마나 될지를 궁금해하는 금융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 검색 창에 ‘DSR’ 또는 ‘DSR 계산’ 등을 입력한 후 연 소득, 주택담보 대출 금액, 대출 기간, 상환방법 등을 입력하면 스트레스 DSR 2단계 적용시 대출 한도를 계산해준다.
예컨대 연 소득이 1억원이고 주택담보대출이 5억원(10억원, 5%, 원리금균등 기준)일 경우 연 원리금 상환액은 6363만 9309억원인데 스트레스 DSR(변동형) 적용시 수도권인 경우 연 원리금 상환액은 6721만 6508원으로 DSR 비율은 약 67.22%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조건인데 비수도권이라면 연 원리금 상환액은 6586만 1532원으로 줄어들고 DSR 비율은 역 65.86%로 낮아진다.
현재 은행권에선 DSR 40%를 넘지 않는 선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대출을 받을 경우 DSR 40%를 넘어서게 되는 지 여부를 따지는 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