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2690선

by박정수 기자
2024.08.19 09:10:53

상승 출발했으나 외인 팔자에 내림세
전기·전자, 기계, 음식료품 등 하락세
시총 상위 혼조…삼성전자 1%대 하락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세를 보인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1포인트(0.16%) 내린 2692.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97.97로 전 거래일(2697.23)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 28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이 669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민주당 전당 대회 이후 대선 트레이드 확산 여부,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 7월 FOMC 의사록 및 한은 금통위 등 중앙은행 이벤트,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 제조업 PMI 등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주 초반부터 변동성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화학, 섬유·의복, 운수창고, 증권 등이 오르고 있으나 전기·전자, 기계, 음식료품,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 대 오르고 있고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대 밀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전자(005930), POSCO홀딩스(005490)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기아(000270) 등도 내림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소폭 오르며 상승 랠리를 이어나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4만659.76에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 VIX 지수는 14.8까지 내려갔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오른 5554.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1% 상승한 1만7631.7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