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비하이인베, 물류 자동화 로봇 ‘플로틱’에 프리A 투자
by김연지 기자
2022.07.21 10:06:30
현대차 제로원·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네이버D2SF 참여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과 KDB 산업은행, IBK 기업은행, 네이버D2SF와 함께 물류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플로틱’에 3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집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입출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물류센터의 설계 및 구조 변경 없이도 자체 개발한 로봇과 로봇 관제 기술을 통해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어 도입 시간 및 운영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사들은 플로틱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기율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투자팀장은 “플로틱은 물류 현장의 니즈에 집중해 빠르고 선명하게 기술 경쟁력을 만들고 있는 팀”이라며 “팀 역량 또한 나날이 강화되고 있어 상용화 이후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틱은 물류 현장 효율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마친 상태로, 본격적으로 MVP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연내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계획 아래 테크타카, 두핸즈 등 여러 풀필먼트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를 주도한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설립된 벤처캐피털(VC)로,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AUM)이 1380억원을 소폭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