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배 기자
2021.09.20 21:54:37
'중국판 리먼브라더스' 우려 확산에 시장 혼란, 4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이더리움, 에이다 등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
FOMC 회의서 테이퍼링 신호 시작될 가능성
위험자산 회피 심리 부추겨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코앞에 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중국판 리먼브라더스’라 불리는 중국 헝다그룹의 부채 우려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을 휩쓸면서 비트코인이 갑작스러운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8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 가량 떨어지며 4만4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9%, 에이다는 10% 넘게 하락하는 등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일제히 추락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5500만원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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